공지 사항
코윈 오타와
공지 사항
[추모의 글] 故 이선미 고문님 추모사
이선미 코윈고문님의 이세상 떠나심을 애도하며 가족 및 친지들께 먼저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하늘나라로 가신다는 기쁨으로 투병하셨다는 그분의 반석같은 믿음으로 사신 우리의 좋은 친구며 훌륭한 지도자를 잃은 슬픔을 잠시나마 달래봅니다.
저는 이선미 고문님과는 코윈활동과 임원회등을 통해서 조금은 가까이 지낼수 있었습니다.
제 8대 오타와 코윈회장(2016-2017)재임시에 그분의 활약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소구릅 모임(시사반, 음악반, 편물반등)을 주도하고 특히 음악반에서의 그분의 리더쉽은 괄목했습니다. 본인은 음악반에서 매주 그분의 키타 반주에 맞추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키타뿐이 아니고 성악에도 대단한 재질이 있던 분이었습니다. 키타와 성악 아마츄어수준을 넘었습니다.
이외에 많은 얘기를 나눌수 있겠지만, 꼭 한가지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16년에 제 8대 회장에 취임하신 고인은 2017년 코윈회장으로서 <코리안 뉴스위크> 에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다른 몇분 오타와 단체장들의 신년사가 있었지만 아직도 그때 이회장의 신년사를 읽은후의 감회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신년사를 읽으면서 그분의 생각과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등에 감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콤퓨터를 전공했다고 아는데, 어쩌면 이런글을 쓰실수 있을까 하고 감탄을했습니다.
그후 이선미님이 한국에서 기자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정말 다재다능하고 바른말 할줄아는 자랑스러운 대한의 딸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이선미 고문님. 고히 잠드소서!
남아있는 우리모두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면서 이선미 제8대 오타와 코윈회장의 2017년도 신년사를 여러분 모두와 함께 다음과 같이 공유합니다.
코윈 오타와 1대-2대 회장
최정수 드림
[신년사] 이선미 코윈 오타와지회장
나라의 큰 일을 맡으신 분들로 인해 어수선하고 우울한 세밑을 보냈다.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나랏님의 사건은 오타와에 살고 있는 교민들의 눈을 한국으로 돌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고위 공직자들과 사회 저명인사들의 민낯이 그대로 생중계되는 청문회를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졌다.
부끄러움이란 단어가 저 청문회장 안에는 존재하지 않는 듯 했다.
아무런 드러난 것도, 해결책도 없는 채로 결국 2017년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계속되는 청문회와 신문기사를 보면서 한편으로 이같은 도덕불감, 법 악용, 직위 남용, 책임 회피, 집단 이기주의 등이 과연 또는 유독 권력 상층부에만 있는 현상일까 반문해 본다.
어쩌면 이같은 무너짐 타락이 우리 시대를 반영한 것은 아닐까, 단지 지도층에 국한 된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고루고루 퍼져 있고 곪고 곪아 결국 터지고 만 것은 아닌가. 그들만의 문제로서 그들만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은 아닐까. 나 하나 쯤, 나만 잘되면, 내가 먼저, 즉 "나 중심"의 가치관이 씨앗으로 뿌려져서 후안무치한 사회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지도계층이라는 열매를 맺게 된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다행히 이제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이 문제가 있음을 직시하고 눈을 뜨고 진단하기 시작했으니 이제는 처방과 치유가 시작되는 2017년을 기대해 본다.
정의가, 양심이, 도덕이, 준법정신이 되 살아나는 밝고 건강한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는 2017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기본이 회복되는 사회, 신뢰가 회복되는 사회, 공의가 회복되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2017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것이 바로 이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이루어야 하며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진정한 "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두움이 깊어 갈 수록 새벽이 더 가깝다는 말이 참으로 희망의 말로 다가온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윈 오타와지회장 이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