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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오타와 자유블로그

즐거운 오타와

Author
jymcleod
Date
2020-06-20 16:06
Views
589

오타와로 정했다는 내게 오타와를 잘 알고 있다는 지인이 처음 한말은

"북아메리카에 이런 말이 있어. 즐겁게 한바탕 놀고 싶으면 라스베가스로, 지루함의 극치를 느끼고 싶다면 오타와로 가라 , 오타와라니!!! 니가 진정 지루함의 극치를 느껴보고 싶은게구나". 그러고 보니 이민 오기전, 때로는 여행으로, 때로는 출장으로  수많은 북아메리카의  도시들을 방문했었지만 오타와는 내 마음 어떤 지도에도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오타와로 나를 이끌었는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아마도 즉흥적인 내 성격 때문이리라. 처음 일년은 그 친구의 말에 백번 공감이 되었다. 오를 산도 없고 만날 친구도 없고, 겨울은 너무 추워서, 여름은 또 너무 더위서 갈 곳도 만날 사람도 할 일도 정하지 못하는 지루한 시간들이 지나갔다. 다만  지난 수십년간 늘 바빠서 느껴보지 못한 '지루함'을 인생에서 한번 쯤이야 하는 생각이 그나마 지루함을 달래게 해준듯 싶다. 

이민 일년과 이년사이 오늘, 오랜만에 그 친구와 연락을 한다. "집앞만 나가면 지루할 틈이 없어. 봄에는 오랫동안 얼어 붙어있는 땅을 치솟아 오르는 푸른 생명체들 보느라, 수 많은 예쁜 공원들 산책하느라, 여름엔 십분도 안가서 낡은 카약을 띄울 강이 있고, 해는 길어 밤 늦은 바베큐 저녁이 어색하지 않고, 늦은 바베큐 이후엔 끝없이 이어진 별들의 행진을 바라 볼 수 있어, 가을 단풍은 또 어떻구, 게으름만 조금 걷어차면 가도가도 끝도 없는 길을  언제든지  갈 수 있고, 물 색깔 얼마나 고운데? 겨울엔 한번도 못해본 스케이트도 신고 제일 길다는 강도 넘어지면서 헤헤거리구, 눈 치우는게 일이긴 하지만 그런 일은 이제 아들들안테 시켜서 난 괜찮아"

Total 3

  • 2020-06-22 22:38

    이어지는 오타와 이야기 기대해도 될까요?


  • 2020-06-23 17:30

    살면 살수록 좋아하지는 오타와~~~~^*^


  • 2020-06-24 23:06

    저도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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