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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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윈오타와
2017년 코윈오타와 정기총회(2월 4일) 보고드립니다
Author
2dbubbles
Date
2020-03-16 15:21
Views
233
코윈오타와는 2017년 정기총회를 2월 4일 가졌습니다. 총회는 4시30분에 시작되었고 오십 여 분의 회원들께서 참석하셨으며 임원진이 준비한 프로그램 들이 차례로 진행되었으며, 예정된 시간 8시 30분 보다 15분 늦은 8시 45분에 회의가 끝났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차가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서 관심과 성원을 보여주신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시간 동안 진행되는 총회를 위해 1월 초부터 계획하며 준비하며 개최하기까지 한달간의 과정을 보고 드립니다.
총회는 1년에 한번만 열리는 회의이기에 될 수 있으면 많은 회원들께서 참여하시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임원진들과 여러 번에 걸쳐 임원회의를 하고, 결과로 나온 아이디어들을 반영하여 총회 준비를 합니다.
총회의 성격상 활동상황 보고 및 활동계획 보고 등 보고 위주 또는 일방적 발표 위주로 딱딱하거나 지루하기 마련이어서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총회다운 총회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우리 임원진들의 고민 사항입니다. 보고는 될 수 있으면 간결하게 하되 눈에 잘 뜨이게 사진을 활용하기로 하고 누가 무슨 일을 맡을 지 의견이 분분, 우왕좌왕 하다 결국 적절하게 분담이 됩니다.
1년간의 살림살이도 보고 사항 중 한 아이템입니다. 장부정리와 결산이 이루어져야 하고 자체 감사도 받아야 하니 재무님의 마음도 바빠집니다. 감사님의 날카롭고 빈틈 없으신 감사를 순조롭게 잘 받기 위해서는 장부정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하는데, 평상시에 깔끔하게 정리하시는 재무님이시기에 감사가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특별순서로는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떤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준비하는 임원 들이나 참석하는 회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까 머리를 맞대다가 부회장님이 불쑥 자기의 경험을 말하며 갱년기에 대해 다루자고 제안합니다. 아직 나이가 젊어 “설마 갱년기 증상일까” 생각이 미치지 못했으나 갱년기 증후군의 하나 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코윈오타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제안합니다. 아직 팔팔하고 젊은 임원들의 조용한 (?) 반대의사를 숫자로 지긋이 누르고 갱년기를 특별순서의 주제로 발탁하며 강사 선정과 어떤 내용을 다룰 지에 관해 구체적인 토론에 들어갑니다.
2016년 총회에서 춤과 게임으로 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을 기억하며
“이번에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회원들과의 소통”을 도모할 까. 회원들께서는 코윈오타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과연 만족하고 계시는 걸까, 회원 각자가 원하는 활동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 아이디어들을 구체화 할 때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회원들께서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총회에서 나누면 어떨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총회 좋겠다, 그러나 혹시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는 것을 주저하거나 지루해 하면 어쩌나, 등등.. 하지만 이번에는 회원들이 회원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총회에 의견 수렴이 이루어지며 테이블 토론회를 구상합니다.
한편으로는 총회 개최 일이 2월 초이기에 날씨도 춥고, 장소 또한 한적한 곳에 위치한 Britannia Park이어서 음식과 회비를 지참하시고 오시는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기에 어떤 선물을 마련하면 좋을까 역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구상합니다.
12월에 새로 영입한 부동아리장님들도 참신한 아이디어도 내시며 3-4시간씩 소요되는 임원회의에 참석하며 총회 준비에 힘을 모아주십니다.
향기 나는 비누에 멋스러운 냅킨을 붙여 장식품으로 쓸 수도 있고 절약형 비누로도 쓸 수 있는 선물이 아이디어로 나오자 우리는 곧바로 실행에 옮깁니다. 마음에 두었던 비누가 마침 세일을 한다는 정보를 접한 동아리 장은 곧바로 비누를 사고, 미적 감각이 남다른 동아리 장은 참한 냅킨을 구입하고, 모든 물품이 준비되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작업에 들어가고 전기가 과열되어 전압기가 기절하는 사태가 올 때까지 열심히 기념품을 만듭니다.

한쪽에서는 200개나 되는 비누를 상자에서 꺼내고, 한쪽에서는 냅킨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한쪽에서는 꺼낸 비누에 풀 칠을 해서 냅킨을 붙이고, 또 다른 팀은 헤어 드라이어로 말리고… 이러한 과정 가운데 임원들은 가벼운 이야기와 웃음과 격려로 그새 오랫동안 친한 사이였던 것처럼 서로 가까워 지고 있었으나 집에 돌아가서야 “아 우리가 많이 가까워 졌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이 선물을 받을 누군가를 생각하며 번거롭고 손 많이 가는 작업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을 보면서, “모이는 것이 좋구나” 생각합니다. 일단 몸이 먼저 모이고, 모여진 사람들 안에 잠재해 있는 생각과 마음이 모아지고, 그를 통해 관계가 더 확장되는 것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조가 물 위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지만 물 밑에서는 쉴 새 없는 발짓이 있어야 하듯이 총회가 별 무리 없이 진행되게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많은 물품들이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빛은 나지 않지만 하지 않으면 금방 티가 나는 그런 일들은 총무님의 차지가 됩니다.
테이블 보, 일회용 젓가락, 종이 컵, 접시 등 식사에 필요한 물품들, 회원 등록부, 명찰, 볼펜, 특별순서에 필요한 도화지, 여벌의 볼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extension cord 등등 머리 속으로 미리 총회를 진행해 보며 준비에 만전을 기합니다.
총회 날, 배너를 설치하고, 프리젠테이션에 사용할 슬라이드를 점검하며, 테이블에 장식을 하고, 미리 준비한 음식 다과 차를 준비하고, 회원 등록대를 설치 하는 등 분주한 마음 가운데 많은 회원들이 오셔서 함께 하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준비된 프로그램 들에 회원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시는 것을 보며 좋은 주제를 선택했구나 내심 안심합니다.
토론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던 우려는 기우에 그쳤고, 토론에 참여했던 모든 회원 분들께서는 자신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을 보람 있게 생각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회원들께서 모두 돌아가시고 임원들은 뒷 마무리를 합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총회에 대한 평가를 빼 놓을 수가 없어 돌아가며 잘 된 것, 부족한 점, 개선 점 등등을 정리하고는 챙겨왔던 짐들을 모두 챙겨 차에 싣고 길었던 하루를 마치며 임원들도 집으로 돌아갑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셔서 회원의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신 오타와 회원 여러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애 많이 쓰신 8대 임원진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선미 드림.
4시간 동안 진행되는 총회를 위해 1월 초부터 계획하며 준비하며 개최하기까지 한달간의 과정을 보고 드립니다.
총회는 1년에 한번만 열리는 회의이기에 될 수 있으면 많은 회원들께서 참여하시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임원진들과 여러 번에 걸쳐 임원회의를 하고, 결과로 나온 아이디어들을 반영하여 총회 준비를 합니다.
총회의 성격상 활동상황 보고 및 활동계획 보고 등 보고 위주 또는 일방적 발표 위주로 딱딱하거나 지루하기 마련이어서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총회다운 총회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우리 임원진들의 고민 사항입니다. 보고는 될 수 있으면 간결하게 하되 눈에 잘 뜨이게 사진을 활용하기로 하고 누가 무슨 일을 맡을 지 의견이 분분, 우왕좌왕 하다 결국 적절하게 분담이 됩니다.
1년간의 살림살이도 보고 사항 중 한 아이템입니다. 장부정리와 결산이 이루어져야 하고 자체 감사도 받아야 하니 재무님의 마음도 바빠집니다. 감사님의 날카롭고 빈틈 없으신 감사를 순조롭게 잘 받기 위해서는 장부정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하는데, 평상시에 깔끔하게 정리하시는 재무님이시기에 감사가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특별순서로는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떤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준비하는 임원 들이나 참석하는 회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까 머리를 맞대다가 부회장님이 불쑥 자기의 경험을 말하며 갱년기에 대해 다루자고 제안합니다. 아직 나이가 젊어 “설마 갱년기 증상일까” 생각이 미치지 못했으나 갱년기 증후군의 하나 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코윈오타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제안합니다. 아직 팔팔하고 젊은 임원들의 조용한 (?) 반대의사를 숫자로 지긋이 누르고 갱년기를 특별순서의 주제로 발탁하며 강사 선정과 어떤 내용을 다룰 지에 관해 구체적인 토론에 들어갑니다.
2016년 총회에서 춤과 게임으로 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을 기억하며
“이번에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회원들과의 소통”을 도모할 까. 회원들께서는 코윈오타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과연 만족하고 계시는 걸까, 회원 각자가 원하는 활동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 아이디어들을 구체화 할 때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회원들께서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총회에서 나누면 어떨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총회 좋겠다, 그러나 혹시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는 것을 주저하거나 지루해 하면 어쩌나, 등등.. 하지만 이번에는 회원들이 회원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총회에 의견 수렴이 이루어지며 테이블 토론회를 구상합니다.
한편으로는 총회 개최 일이 2월 초이기에 날씨도 춥고, 장소 또한 한적한 곳에 위치한 Britannia Park이어서 음식과 회비를 지참하시고 오시는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기에 어떤 선물을 마련하면 좋을까 역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구상합니다.
12월에 새로 영입한 부동아리장님들도 참신한 아이디어도 내시며 3-4시간씩 소요되는 임원회의에 참석하며 총회 준비에 힘을 모아주십니다.
향기 나는 비누에 멋스러운 냅킨을 붙여 장식품으로 쓸 수도 있고 절약형 비누로도 쓸 수 있는 선물이 아이디어로 나오자 우리는 곧바로 실행에 옮깁니다. 마음에 두었던 비누가 마침 세일을 한다는 정보를 접한 동아리 장은 곧바로 비누를 사고, 미적 감각이 남다른 동아리 장은 참한 냅킨을 구입하고, 모든 물품이 준비되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작업에 들어가고 전기가 과열되어 전압기가 기절하는 사태가 올 때까지 열심히 기념품을 만듭니다.

한쪽에서는 200개나 되는 비누를 상자에서 꺼내고, 한쪽에서는 냅킨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한쪽에서는 꺼낸 비누에 풀 칠을 해서 냅킨을 붙이고, 또 다른 팀은 헤어 드라이어로 말리고… 이러한 과정 가운데 임원들은 가벼운 이야기와 웃음과 격려로 그새 오랫동안 친한 사이였던 것처럼 서로 가까워 지고 있었으나 집에 돌아가서야 “아 우리가 많이 가까워 졌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이 선물을 받을 누군가를 생각하며 번거롭고 손 많이 가는 작업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을 보면서, “모이는 것이 좋구나” 생각합니다. 일단 몸이 먼저 모이고, 모여진 사람들 안에 잠재해 있는 생각과 마음이 모아지고, 그를 통해 관계가 더 확장되는 것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조가 물 위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지만 물 밑에서는 쉴 새 없는 발짓이 있어야 하듯이 총회가 별 무리 없이 진행되게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많은 물품들이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빛은 나지 않지만 하지 않으면 금방 티가 나는 그런 일들은 총무님의 차지가 됩니다.
테이블 보, 일회용 젓가락, 종이 컵, 접시 등 식사에 필요한 물품들, 회원 등록부, 명찰, 볼펜, 특별순서에 필요한 도화지, 여벌의 볼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extension cord 등등 머리 속으로 미리 총회를 진행해 보며 준비에 만전을 기합니다.
총회 날, 배너를 설치하고, 프리젠테이션에 사용할 슬라이드를 점검하며, 테이블에 장식을 하고, 미리 준비한 음식 다과 차를 준비하고, 회원 등록대를 설치 하는 등 분주한 마음 가운데 많은 회원들이 오셔서 함께 하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준비된 프로그램 들에 회원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시는 것을 보며 좋은 주제를 선택했구나 내심 안심합니다.

토론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던 우려는 기우에 그쳤고, 토론에 참여했던 모든 회원 분들께서는 자신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을 보람 있게 생각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회원들께서 모두 돌아가시고 임원들은 뒷 마무리를 합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총회에 대한 평가를 빼 놓을 수가 없어 돌아가며 잘 된 것, 부족한 점, 개선 점 등등을 정리하고는 챙겨왔던 짐들을 모두 챙겨 차에 싣고 길었던 하루를 마치며 임원들도 집으로 돌아갑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셔서 회원의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신 오타와 회원 여러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애 많이 쓰신 8대 임원진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선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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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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