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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2: <송곳니> 권력은 온순한 개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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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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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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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컬럼 두번째 : <송곳니>  요르고스 란디모스 감독

- 권력은 온순한 개를 원한다­

저는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오타와에 계신 여러분들에게는 너무 죄송하지만 코로나 기간 동안 오타와에서 누리지 못했 외출의 자유, 사람을 만날 자유를 누리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낮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집에서 요즘 유행하는 영탁 막걸리와 함께 영화를 보는 사치를 누리고 있습니다.  가끔 새로 생긴 첨단 시설의 서점도 방문해서 시원한 에어컨과 함께 책을 읽는 사치도 같이 누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의 제목인데요 책에 나온 구절 코로나는 국가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라는 말이 이상하리 만큼 잊혀지지 않네요. 정말 코로나는 사람들에게 국가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같습니다.

 코로나를 막기 위해 엄격한 봉쇄와 통제를 택해야 하는가, 그냥 개인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터무니없이 많은 희생을 허용하는 것이 옳은가? 이건 모든 국가가 가진 딜레마인데요,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나라는 없을까요?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이 코로나 문제   가장 이상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나라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국경이나 지역 봉쇄, 외출금지 등의 강한 통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투명하게 국민과 소통하며 시민의식에 크게 의존한 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이고 선택은 옳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갑자기 다시 뉴스에 오르 내리는 전두환의 기사를 보며 이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희생을 올리지 않을 없었고 다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   영화 소개를 하기 위해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영화가 제가 앞에 조금 두서 없이 떠든 내용과 조금은 연관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2009 5 저는 혼자 드레스를 차려 입고  누가 초대하지도 않은 프랑스 칸느 영화제를 보러 프랑스에 갔습니다. 말도 통하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 영화 보다는 멋지게 차려 입은 파리지엥과 독한 커피를 십잔 마신 기억이 남습니만 페스티발이 저에게 의미가 있었던 것은 바로 오늘 소개할 영화를 곳에서 만났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머리를 둔탁한 둔기로 맞은 같은 기분때문에 분정도는 몸을 가누지도 못했   같습니다
만큼 충격적인 영화였는데요,미리 조금 말씀 드리자면 지금 소개할 영화송곳니 아주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영화이지만 노출과 성적 묘사 수위가 아주 높은 영화입니다.  보시기 전에 미리 심호흡 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사람들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합니다.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는지?   그런 영화를 좋아하는지 등등. 글쎄요, 선뜻 대답이 나올 때가 많았는데요, 제가 찾은 대답을 제가 좋아하는 감독의 말로 대신해 보겠습니다.

A film should be like a stone in your shoe” 

송곳니가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걸을 신발 안에 돌이 있다면 걷기는 너무 힘들겠지만 바꿔 생각하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도 있겠죠? 송곳니는 신발 안의 돌멩이처럼 마주 대하기 정말 힘든 영화이지만 우리가 번쯤은 보면서 국가란 무엇인가 자유란 무엇인가 국가가 보호라는 미명 아래 국민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해도 되는가 ? 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마구 마구 던져주는 영화입니다그래서 영화가 끝나고 집에 오면  몸과 마음에 생채기가 남아 생채기를 보듬을 시간이 아주 많이 필요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2009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분에서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제치고 대상을 타서 개인적으로 속상했지만 의의를 제기할 없을 정도로 훌륭한 영화입니다. 재미있게도 영화를 만든 그리스의 ( 당시 신예 감독) 요르고스 란디모스는 미디어와 인터뷰를 때마다 가장 존경하는 감독 명에 봉준호의 이름을 항상 거론하고 했는데요, 2019 필름 페스티발 심사위원 중에 명이었고 준호 감독이 대상을 타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후문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를 조금 공유해 보면,

여기 가족이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명의 자녀로 이루어진 평범해 보이는 가족,  그러나 아버지에 의해 남매는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되어 있습니다. 외출도 하지 않고 학교에 다니지도 않고 집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만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배우는 단어의 의미는 우리가 아는 그것과는 아주 다릅니다. 예를 들면바다 나무 팔걸이가 달린 안락의자로 우리 거실에 있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말이지요.

아버지는 자라나는 아들의 성적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외부에서 여자를 데려오기도 합니다. 여자가 아이들에게 아버지 몰래 록키 영화 비디오를 보여주는데 사실을 아버지에게 들키고 맙니다. 다음날 아버지는 여자를 집으로 찾아가 마구 때립니다. 아버지는 아침에 출근할 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물어보고 저녁에 퇴근할 물건을 사다줍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물건을 건네기 전에 물건의 상표를 항상 떼고 줍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항상 말합니다. 바깥 세상은 상상도 괴물들이 득실대는 곳이기 때문에 집안에 있어야만 안전하다고……, 그렇지만 송곳니가 생기면 집을 떠날 있고 안전하게 떠나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운전도 모르는 남매에게 집을 떠난 다는 것은 요원한 일로 보입니다만 영화 마지막에 딸은 아버지 몰래 트렁크에 몸을 실어 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영화는 그렇게 끝납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감독 중의 하나로 꼽히는 요르고스 란디모스는 오랜 기간 정치적 독재의 좋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과거 그리스의 정치 체제를 풍자하는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만약에 가정에서 아버지가 자신의 가정을 극도로 통제한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에서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작품에 대해 지도자들과 거대 미디어가 어떻게 진실로부터 국민들을 고립시키면서 단편적인 지식만을 주입시키는가에 대한 비평이며, 억압의 체제에서 일어날 있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영화의 서사적 틀은 독재가 어떻게 부지불식간에 국민들에게 정착하는가를 교과서적으로 보여줍니다. 행위와 사고의 제한, 외부적 흐름과 정보를 철저히 통제하여 국민을 우민화 시키는 것이 얼마나 끔직한 가를 많은 은유와 풍자를 통해 낱낱이 보여 줍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데 이렇게 무겁고 어두운 영화를 소개해 드려서 조금 죄송합니다만 우리 역시 군부정권의 정치적 독재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영화가 저는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여러가지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영화는 만약 감독이 영화가 끝난 다음에 관객들이 각자 자신의 신발에 돌을 넣어 가길 원했다면 시도는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Total 3

  • 2020-06-15 03:01

    영화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영화도 알고 보면 참 많은 게 보이더라고요. 혹시 시간 되시면 같은 감독의 영화 랍스터라는 영화도 추천 드립니다.


  • 2020-06-13 21:43

    온순한 개가 송곳니를 드러내야만 하는 순간이 온다면 그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 본능적인 반응이겠지요 저는 이 영화의 제목 또한 깊은 메세지를 담고 있어 보입니다 좋은 영화 추천해 주시고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알고 보면 더 많이 보이고 이해가 갈거라 생각이 듭니다 감독 영화에 관심이 가네요 함 보고 싶은 영화 입니다


  • 2020-06-21 00:06

    네 기회가 되면 랍스터도 챙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모나크나비를 통해 자연환경과 곤충의 중요성 나누기> ■ 내용:  1) 자연과 곤충(특히 모나크나비)의 중요성 2) 모나크나비 임시 서식지(waystation)둘러보기 3) 기타 : 자연의 소중함에 관한 경험정보 공유 ■ 진행 : 이금하 ■ 일시: 7월 8일(토) 10-12AM ■ 장소: Chelsea, QC근교( 다운타운에서 약25분소요) ■ 담당자: 이원숙 wjoslin@gmail com 오늘 행사에서 왜 곤충들이 없어지는지, 특히 pollinator( 수분 조절제)들이 생태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들을 하는지(예를 들어 우리가 먹은 음식이나 꽃들이 열매를 맺고 씨앗을 만드는 일), 그렇다면 우리가 할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같이 의논해 보았습니다.< 회원님들 제안들>* 나비들이 좋아하는 꽃 심기( 특히 coneflower)* 네이티브 씨나 식물들 나누는 행사 해보기* 잔디에 살충제 뿌리지 않기(되도록 어떤 케미컬도 쓰지 않도록 하기)*잔디를 깍는다면 5월전 10월후로 해서 곤충들의 중요한 시기를 보호하기* 잔디가 있더라도 조그만 부분에 꽃 심어보기- 곤충들이 먹이를 찾기위해 올수 있음* 주말농장이나 농사를 지어보면 자연이 주는것에 소중함을 더 느낄수 있음* 곤충을 위한 꽃 정원 만들어보기- 모나크 나비 서식지( Monarch waystation)* 건강한 흙을 만드는 컴포스팅에 도전해 보기***** 몇몇 회원님들이 예쁘다고 언급하신 꽃 이름은  Beard tongue 입니다 *****마지막으로 곤충, pollinator, 그것들을 위한 정원 만들어 보기, 네이티브 식물등에 대해 알아보시려면 아래 단체들 웹싸이트에 가 보시면 더 많은 것을 배울수 있읍니다- Ottawa wildflower seed library -Canadian wildlife federation-Fletcher wildlife garden- " Nature's Best Hope" by Doiglas Tallamy- 유튜브도 가능- 제가 컴포스팅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본것들 정리한것도 보내드립니다
kowinottawa 2023.10.09 Votes 0 Views 181
< Movement: Expressive Bodies in Art 전시 한국어 그룹투어>  우리의 몸짓과 동작을 통해 여러가지 감정들, 그리고 사회 정치적 메시지까지 전달할 수 있는 잠재성을 사진, 유화, 비디오 아트, 파스텔화, 조각 등의 예술 매체를 통해 구현된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gallery.ca/whats-on/exhibitions-and-galleries/movement-expressive-bodies-in-art   ■ 언제 : 11월 26일(토) 11시 30분 ■ 장소 : 캐나다 국립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 of Canada) ■ 진행 : 국립갤러리 큐레이터 정의정 ■ 신청 마감  : 11월 20일(일)   MOVEMENT: EXPRESSIVE BODIES IN ART Special Exhibition at the National Gallery of Canada 무료 한국어 투어 (진행: 캐나다 국립 갤러리 사진 콜렉션 큐레이터 정의정) November 26 (Sat), 11:30am   Performance by Propeller Dance 1pm -2pm (무료), The Great Hall, National Gallery of Canada 전시회 ‘Movement’ 를 다녀와서   11월 26일,2022 KOWIN에서 특별 행사로 주최한 National Art Gallery 전시전 Movement 를 한국인 큐레이터 정의정씨의 설명으로 30명 가량의 사람들이 모여 전시투어를 하였다. 이 전시회의 중심주제는 ‘인체의 표현 에너지’ 인데 17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작품들을 전시했다. 우아한 선이나 폭발적인 색상의 선으로 움직임(movement)을 사진, 비디오, 판화, 그림 회화를 통해 표현된 작품들이었으며, 몸의 움직임을 통해 인간의 상호작용과 관계의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한 작품들도 전시되었다. 성별, 인종, 민족의 사회적 규범에 의문을 제기한 불평등이나 불의가 카메라 퍼포먼스로 작품화 되기기도 했다. 20세기에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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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inottawa 2022.12.28 Votes 0 Views 430
 코윈오타와 환지팀 (환경을 지키는 팀) 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더 가까이서 보고 즐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가을 하이킹을 회원여러분들과 함께 떠납니다. 걸으며 자연이 주는 고마운것들에 대해, 더 나아가 환경문제에 대해 좀더 생각해 볼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제목:  <이야기가 있는 가을 하이킹> 언제 :  10월 16일 (일요일) 오후 2시 장소 : 가티노 파크 (Carbide Willson Ruins 3.5km.),          Parking lot P11에서 만나 함께 출발합니다.         참고 https://ncc-ccn.gc.ca/places/carbide-willson-ruins  준비물: 간단한 하이킹 복장과 음료(혹은 물), 환경을 생각하는 개인용 텀블러 가져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코윈오타와에서 커피를 제공합니다). 담당자: 이 금하 (kowingreenteam@gmail.com)****다음에 함께 가을 산행을 다녀온 김해순회원님의 감성 후기를 공유합니다. 붉은 단풍은 먼저갔는지 노란색이 만발이었다. 어느 방향으로 눈을 돌려도 노란색이 방가방가. 캐나다에서는 가장 오래 제대로 즐긴 산행이었다. 끝난줄 알았는데 아직 이리 멋진 풍경이 기다려주다니. .땡큐 또 가고 싶네요. 요거트 잘 먹었습니다. 신박하게 뚜껑까지 주시고. ( 환지팀 이금하팀장님께서 만드셨답니다.) 아직 동네에도 예쁜곳이 남아 있으니 산책 가렵니다.
kowinottawa 2022.10.25 Votes 0 Views 537